라먼스 데뷔전 무실점 활약
리그 8위 도약

(MHN 오관석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승격팀 선덜랜드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센느 라먼스, 루크 쇼, 마테이스 더리흐트, 레니 요로, 디오구 달로,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아마드 디알로, 메이슨 마운트,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세슈코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선덜랜드는 로빈 루프스, 아르튀르 마수아퀴, 오마르 알데레테, 노르디 무키엘레, 트라이 흄, 노아 사디키, 그라니트 자카, 시몬 아딩그라, 엔조 르페, 베르트랑 트라오레, 윌손 이지도르가 선발로 나섰다.
먼저 웃은 팀은 홈팀 맨유였다. 전반 8분 음뵈모의 패스를 받은 마운트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찌르며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맨유는 전반 31분에는 달로의 롱 스로인을 무키엘레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세슈코에게 흘렀고,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준 선덜랜드는 36분 윙어 아딩그라를 빼고 센터백 대니얼 발라드를 투입하며 빠른 변화를 꾀했다.
이후 전반 52분 코너킥 상황에서 발라드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은 2-0으로 마무리됐다.
두 골 차 우위를 점한 맨유는 후반 들어 파트리크 도르구, 마테우스 쿠냐, 코비 메이누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택했다. 후반 39분에는 브루노의 코너킥을 쿠냐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경기 막판 선덜랜드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헴스디네 탈비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라먼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맨유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브렌트포드전 패배를 딛고 리그 첫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3승 1무 3패, 리그 8위(승점 10)로 올라섰다.
특히 맨유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라먼스가 무실점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반면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던 선덜랜드는 리그 네 경기 만에 패배를 당하며 3승 2무 2패, 리그 6위(승점 11)에 머물렀다.
한편 맨유는 오는 20일 리버풀과, 선덜랜드는 18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리그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EPA,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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