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 피아비
스롱 피아비

(MHN 권수연 기자) LPBA 간판 팀리거들이 대부분 무난하게 32강에 발을 디뎠다. 

특히 스롱 피아비가 하이런 7점을 내세워 애버리지(AVG) 2.273을 기록, 전체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스롱은 지난 1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 에스와이)를 25-10(11이닝)으로 완파했다.

이 경기에서는 스롱과 옌니의 64강전이 이뤄지며 LPBA 사상 최초로 동남아 더비가 성사됐다. 

응우옌호앙옌니
응우옌호앙옌니
스롱 피아비
스롱 피아비

두 사람의 대결은 처음이 아니다. 옌니는 지난 2023년 제32회 동남아아시안게임에서 스롱과 결승전을 치러 준우승에 오른 바 있다. 다만 프로당구로 전향한 후 개인전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긴 부진을 깨고 올 시즌 2, 3차 투어에서 연달아 우승한 스롱은 이번에도 순항했다. 

3이닝에서 뱅크샷 두 방을 포함해 하이런 7점, 4이닝 연속 5득점으로 질주한 스롱은 11이닝까지 꾸준히 우위를 점했다. 옌니 역시 4이닝 뱅크샷 포함 3득점 등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스롱은 10이닝에 또 한번 결승샷이 되는 뱅크샷을 성공시킨 후 11이닝에 마무리 득점으로 매듭지었다.

김가영
김가영

통산 15승의 '황제' 김가영(하나카드) 역시 이유주를 19-9로 돌려세우고 32강에 올랐다. 다만 김가영은 3~9이닝, 22~25이닝까지, 이유주는 10~18이닝, 20~25이닝까지 공타로 물러나는 등 정체가 긴 경기를 치렀다.

그 외에도 이미래, 김다희, 전지우(이상 하이원리조트), 이마리, 임정숙(크라운해태), 김민아, 김보미, 황민지(이상 NH농협카드),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차유람(휴온스), 정보윤(하림) 등이 무난하게 32강에 올랐다.

차유람
차유람
정보윤
정보윤

반면 백민주(크라운해태), 강지은(SK렌터카), 김세연(휴온스), 김진아(하나카드) 등은 조기에 탈락해 등 돌렸다.

LPBA 32강 경기는 총 이틀에 걸쳐 치러진다. 2일 오후 3시 30분에는 김가영-송민지, 히다 오리에(일본, SK렌터카)-김한길, 전어람-용현지(웰컴저축은행), 스롱 피아비-이마리의 대결이 열린다. 같은 날 오후 8시 30분에는 장가연-최혜미, 한슬기-차유람, 이신영-이화연,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전지연 등이 만난다. 

오는 3일 오후 3시 30분에는 한지은(에스와이)-최지민, 김예은-사카이 아야코 등의 경기가, 이어 같은 날 오후 8시 30분에는 이미래-하윤정, 전지우-김보미 등의 대결이 열린다.

 

사진=MHN DB,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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