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없는 앨범'부터 '단독 예능'까지,
임영웅의 파격 행보가 팬덤을 향하는 이유

(MHN 홍동희 선임기자) 오는 29일 정규 2집 공개를 앞두고 있는 임영웅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 자신의 이름을 건 KBS '불후의 명곡' 단독 특집 녹화를 마쳤다. 현장에 다녀온 팬들의 후기는 단 하나, '역대급'이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그의 컴백을 둘러싼 모든 활동은, 하나하나가 거대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음반 제왕'이 CD를 내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지상파 예능 고정으로 돌아오는 파격적인 행보. 언뜻 보기에 이해하기 어려운 이 모든 조각들은, 사실 단 하나의 그림, 단 하나의 목적지를 향하고 있다. 바로 그의 팬덤, '영웅시대'다.

'기록'이 아닌 '가치'를 선물하다: CD 없는 앨범의 의미
임영웅의 '실물 CD 미발매' 결정은 이번 컴백의 모든 것을 함축하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앨범을 냈다 하면 100만 장을 팔아치우는 그에게, CD는 가장 확실한 '기록'이자 '수익'이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과감히 포기했다. K팝의 '앨범 쓰레기'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명분과 함께, 그는 자신의 팬덤에게 더 큰 메시지를 던졌다. "우리의 관계는 판매량이라는 숫자로 증명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강력한 신뢰의 표현이다.
그리고 팬들은 그의 믿음에 즉각적인 행동으로 화답했다. CD가 포함되지 않은 고가의 '앨범북'임에도 불구하고, 예약 판매만으로 신기록을 세우며 변함없는 화력을 증명한 것이다. 이는 팬들을 단순한 '소비자'에서, 아티스트의 '가치'를 함께 실천하는 '동반자'로 격상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임영웅은 팬들에게 음반이 아닌, '가치'를 선물했고 팬들은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무대' 너머의 '사람'을 보여주다: 예능 선택의 이유
오랜만에 복귀하는 지상파 예능의 선택 역시 철저히 팬들의 '니즈'에 맞춰져 있다. 오는 26일 첫 방송될 SBS '섬총각 영웅'은 경쟁도, 자극적인 미션도 없는 '힐링' 예능이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 속, 낚시에 서툴고 소탈하게 요리하는 그의 모습은 팬들이 무대 위 완벽한 슈퍼스타의 모습만큼이나 보고 싶어 하는, 꾸밈없는 '인간 임영웅'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최적의 무대다.
18일 녹화를 마친 '불후의 명곡' 단독 특집 역시 마찬가지다. 치열한 경연 대신, 이적, 린, 로이킴 등 자신이 존경하는 동료들과 함께 음악 이야기를 나누고 협업 무대를 꾸민다. 현장에서는 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는 후문까지 들려온다. 이 모든 것은 불특정 다수를 향한 선택이라기보다,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맞춤형 콘텐츠'에 가깝다.

우리들만의 '축제'를 열다: 청음회와 전국 투어
그의 '팬심 저격'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앨범 발매 하루 전인 28일, 전국 50여 개 CGV에서 무려 5만 명 규모의 '청음회'를 개최한다. 이는 앨범의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인 동시에, 세상 누구보다 먼저 팬들에게 신곡을 들려주고 싶다는 그의 진심을 보여주는 파격적인 이벤트다.
그리고 이 모든 활동의 정점에는 '전국 투어'가 있다. 앨범 발매와 방송 활동은, 결국 팬들과 직접 만나기 위한 거대한 '예열' 과정인 셈이다. 그의 모든 활동의 이유와 목적이 결국 '영웅시대'에 있음을 보여주는 방점이다. 팬덤 역시 컴백을 앞두고 그의 이름으로 기부 활동을 이어가는 등, 그들만의 방식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임영웅 제국의 가장 단단한 기반은 그의 팬덤 '영웅시대'다. 그의 모든 파격적인 행보는, '팬들이 있기에 내가 있다'는 가장 기본적인 진리를 잊지 않고, 그들의 무한한 신뢰에 최고의 가치와 경험으로 보답하려는 그의 진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더 이상 대중의 인기를 좇는 스타가 아니다. 자신을 믿어주는 단단한 팬덤과 함께, 자신만의 속도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새로운 시대의 '아티스트'로 진화하고 있다.
사진=물고기뮤직,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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