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좀비딸' 수아 역 출연
성숙한 태도 인상적 "늘 예의 있어야...실제로 애교도 많아요"
"즐거움, 재미 중요...소설가도 도전하고파"

(MHN 장민수 기자) 10대 소녀답지 않은 차분한 말투, 꽤 깊이 있는 생각. 영화 '좀비딸' 최유리가 아역 배우를 넘어 배우로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좀비딸' 수아 역 최유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30일 개봉한 영화 '좀비딸'은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윤창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필감성 감독이 연출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연기보다 더 돋보인 게 있었다. 말과 행동에서 고등학교 1학년 소녀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어른스러움이 묻어났다. 실제로 조정석, 윤경호, 이정은 등 같이 촬영했던 선배 배우들 역시 최유리의 진중하고 성숙한 태도에 감탄했었다고.

이에 최유리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늘 다정하고 배려심 있어야 한다, 타인 존중하고 예의 바르게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런 것을 연기하면서 현장에서 적용하다 보니 성격이 이렇게 형성된 것 같기도 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집에서는 여느 집 가정 막내딸과 다름없다고. 그는 "실제로는 언니 둘이 있는 막내다. 사랑을 듬뿍 받는다. 애교도 좀 많은 편이다. 가족들과 잘 놀고 평소에도 많이 고마워한다. 그런 것들도 솔직하게 말하는 사이다"라고 전했다.
2014년 MBC 어린이 프로그램 '동물가족 체험기 와일드 패밀리'으로 데뷔한 후 KBS2 '아이가 다섯', MBC '행복을 주는 사람', JTBC '이태원 클라쓰', 영화 '비밀' '원더풀 고스트' '외계+인' '검은 수녀들' 등 다수 작품에 아역 배우로 활약했다.

학교의 배려,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 속에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09년생 올해 나이 16세지만, 배우 생활을 시작한 지는 10년이 넘었다. 그런 만큼 배우에 관한 생각도 여느 성인 연기자 못지않았다.
그는 "예전부터 울림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스크린 너머 보시는 분들과 웃고 울면서 공감대 형성하고 싶다"라며 "배우라는 직업은 결국 그 인물이 되는 과정이라고 본다. 내가 공감할 수 있고 마음을 울리는 캐릭터를 좋아한다. 새로운 도전도 좋아하는 편이다. 어떤 역할이든 열정적으로 임할 생각이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즐거움과 재미가 중요하다. 그게 없다면 뭘 해도 가치를 못 느끼는 것 같다. 후회 없이 살자는 게 좌우명이었다. 후회가 있으면 즐거움도 안 생기지 않을까 싶다"라고 인생의 가치관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배우 이외에 작가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고양이와 새 등 동물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는 그는 "글을 쓰는 취미가 있어서 나중에는 작가로서 책을 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글쓰기와 연기 모두 창의력과 상상력이 중요하다. 그래서 서로 도움을 주는 것 같기도 하다. 배우와 병행하면서 해보고 싶다. 주로 관심 있는 건 소설이다. 심혈을 기울여서 쓰고 있다"라며 기대를 남겼다.
끝으로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첫 주연작이고, 좋아하는 캐릭터 맡은 작품이다. 그래서 더 뜻깊다. 해보지 않은 캐릭터에 도전했다는 의미도 있다"라고 돌아보며 "좀비딸은 가족애를 주제로 하는 따뜻하고 동화 같은 분위기의 영화다. 영화를 많은 분들이 보셔서 따뜻함과 즐거움을 극장에서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관람을 당부했다.
아직 성인이 되기까지 3년여의 시간이 남아있다. 이에 최유리는 "학원물에서 학생 역할을 해보고 싶다"라는 작은 바람도 전했다. 롤모델로는 '외계+인'에서 함께한 배우 김태리를 꼽았다. "매번 다른 얼굴로 역할을 완벽히 소화한다"라며 존경과 애정을 드러냈다. 과연 최유리가 제2의 김태리를 넘어 제1의 최유리로 자신의 존재감을 빛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매니지먼트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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