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다.

지난 16일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 변호사는 17일 오후 2시 서울경찰청에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진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고소장 제출에 앞서 부 변호사는 유가족을 대신해 이진호를 고소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힐 예정이다.

김새론이 음주운전 물의를 빚었던 지난 2022년부터 이진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진호'에 김새론 관련 영상을 수차례 게재했는데, 이중 허위 사실이 다수 포함됐다는 게 고소 취지다.

부 변호사는 한 매체를 통해 "김새론과 김수현이 교제한 것은 사실이다.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부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2015년부터 사귀었느냐인데 이진호는 이에 대해 자작극이라고 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유족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새론이 생전 이진호를 비롯한 사이버레카 유튜버들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진호는 고인과 관련한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가세연'은 최근 김새론 유족의 말을 빌려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성인이 된 후 교제했으나, 미성년 시절 교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가세연' 측은 이진호가 김수현 측과 결탁해 김새론을 괴롭혔다고 주장하며 비난했다.

이에 이진호는 지난 13일 '김수현의 사주를 받았다? 김세의와 끝까지 간다'는 제목의 콘텐츠를 게재, '가세연'의 행태를 비난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을 통해 전말을 명명백백 밝히겠다. 또한 내게 고발이 들어온다면 피하지 않고 모든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 다뤘던 내용 가운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MHN스포츠 DB,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