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경기에 출전한 가와사키 프론탈레 골키퍼 정성룡
울산 HD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경기에 출전한 가와사키 프론탈레 골키퍼 정성룡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 중인 골키퍼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가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와사키는 지난 1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성룡이 가와사키시에서 자가용으로 운전하다 도로교통법(진로 변경 금지) 위반을 했고, 운전면허증도 유효기간이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성룡과 면담 후 1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봉사활동 실시 등의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정성룡의 운전면허증 유효기간은 지난 4일까지였다.

11일 경기 시작 전 인사를 나누는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오른쪽)과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정성룡
11일 경기 시작 전 인사를 나누는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오른쪽)과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정성룡

이번 사건으로 가와사키 구단은 정성룡 본인에 대한 징계와 함께 강화본부장과 팀 디렉터에게도 감봉 처분을 내렸다.

가와사키는 "소속 선수 및 스태프 전원에게 운전면허증 확인 등 주의를 시키겠다. 또한 도로교통법 준수를 위한 대처를 통해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정성룡은 지난 2003년 K리그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한 뒤 성남 일화(현 성남FC), 수원 삼성에서 뛰었고, 2016년부터는 일본으로 건너가 가와사키에서 활약하고 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들었던 정성룡은 2008 베이징 올림픽, 2010 남아공 월드컵, 2012 런던 올림픽, 2014 브라질 월드컵 등을 통해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한국의 골문을 지켰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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