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이 하남시청에 27-26으로 승리 거둬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하남시청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포효하는 충남도청 김민규,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하남시청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포효하는 충남도청 김민규,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부산, 김용필 기자) 최하위 충남도청이 가장 뜨거운 상승세를 타던 하남시청을 잡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충남도청은 29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1차전에서 하남시청에 27-26, 극적인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충남도청은 4승 17패, 승점 8점을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반면, 5연승을 마감한 하남시청은 12승 2무 7패, 승점 26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에는 하남시청이 3골을 연달아 넣어 흐름을 주도했지만, 충남도청이 5분 만에 첫 골을 넣고 추격에 나섰다.

하남시청이 충남도청의 전진 수비에 막히면서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이에 비해 충남도청은 몸싸움으로 파고들며 슛을 성공시켜 10-8로 달아났다. 하남시청이 중반에 5분여 동안 골을 넣지 못할 정도로 충남도청의 수비가 좋았다.

하남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충남도청이 빠른 속공으로 치고 나가 15-11로 달아나더니, 16-1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하남시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충남도청 오황제,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하남시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충남도청 오황제,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후반 초반에 충남도청이 2골을 연달아 내줘 1점 차까지 쫓겼지만, 중거리 슛을 연달아 성공시켜 20-16으로 달아났다.

하남시청이 중앙을 봉쇄하면서 충남도청의 슛이 막혀 23-21까지 따라붙었다. 하남시청의 슛이 연달아 골대에 맞는 등 충남도청에 운도 따랐다.

2분여가 남은 상황에서 충남도청이 27-26, 1점 차까지 다시 쫓겼지만 끝까지 1점을 지켜내 승리를 거뒀다.

10골을 넣은 충남도청 오황제가 MVP로 선정됐다. 오황제는 "팀이 연패에 빠져 침체해 있었는데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승리를 한 거 같다"며 100% 슛 성공 비결에 대해 "지난 경기에서 박재용 골키퍼에 많이 막혀 멘탈 적으로 힘들어서 공부를 많이 했는데 경기 전에 100% 넣겠다고 다짐하고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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