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고척, 박연준 기자) 후라도가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펼치며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려있다. 

키움 히어로즈 후라도는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실점 4삼진 호투를 펼쳤다. 

이날 후라도는 총 87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148km의 직구 22개, 체인지업 23개, 커브 19개, 투심 패스트볼 12개, 커터 9개, 슬라이더 2개를 구사했다.

이날 키움은 박수종(중견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김휘집(3루수)-이형종(우익수)-이원석(지명타자)-김재현(포수)-이재상(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

이에 맞선 LG 트윈스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 디트릭 엔스.

1회초 LG 선두 박해민을 2루수 직선타 처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후라도는 홍창기에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현수-오스틴으로 이어지는 LG 중심 타선을 각각 헛스윙 삼진과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2회에도 좋았다. 오지환 좌익수 뜬공, 문보경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을 잡아낸 후라도는 박동원에겐 유격수 방면 깊은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문성주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3회초엔 삼자범퇴 이닝을 그려냈다. 신민재와 박해민을 연속 2루수 땅볼 솎아낸 후라도는 홍창기 마저 낫아웃 삼진 처리했다.

경기 초반 좋은 투구를 이어가던 후라도는 4회 들어서 LG에게 선취점을 헌납했다. 김현수와 오스틴에게 각각 볼넷과 좌전 안타를 허용한 후라도는 오지환을 1루수 땅볼 처리했다. 다만 그 사이 모든 주자가 진루에 성공하며 1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문보경과 승부에서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144km 투심 패스틀볼을 구사한 것이 통타 당했고, 결국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후속 박동원은 2루수 땅볼 처리.

5회에도 실점 위기를 맞이했던 후라도다. 1사 후 신민재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해민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홍창기의 중견수 뜬공 때 2루 주자 신민재가 태그업하여 3루에 도달했고, 김현수의 타석 때 3구 째 구사한 체인지업이 뒤로 빠진 사이 박해민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김현수의 1루 땅볼을 키움 1루수 최주환이 잘 잡아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후라도는 6회 다시 제 투구를 찾아냈다. 선두 오스틴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오지환과 문보경을 각각 2루수 땅볼과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펼친 후라도이지만, 타선의 득점 부재로 패전 위기에 몰려있다. 7회를 앞두고 조상우와 교체됐다. 한편 현재 경기는 7회 1-0 LG가 앞서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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