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잠실, 박연준 기자) 이것이 진정 LG의 새로운 5선발인가. 손주영이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손주영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3삼진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 손주영.

이에 맞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3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전병우(지명타자)-김영웅(유격수)-안주형(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이승민.

올 시즌 LG 5선발로 낙점 받은 손주영은 지난 시즌 3경기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19을 기록했다. 또 삼성을 상대로는 한 경기 나서 평균자책점 18.00을 남긴 바 있다.

이날 1회초 손주영의 시작은 좋았다. 첫 이닝부터 삼자범퇴를 그려내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손주영은 선두 김지찬과 김성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중심 타자 구자욱은 5구 승부 끝에 146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회초엔 실점 위기이 있었으나,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손주영은 맥키넌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강민호를 2루수 땅볼 솎아냈다. 다만 여기서 LG 2루수 신민재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수비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무사 1, 2루 위기 상황. 그러나 손주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오재일을 2루수 병살타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전병우에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으나, 김영웅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도 어려운 투구를 펼쳤다. 선두로 나선 안주형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곧바로 김지찬에게 희생 번트와 김성윤 희생 플라이로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구자욱을 2루수 땅볼로 솎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와 오스틴의 투런 홈런으로 4-0 앞서나간 4회, 손주영은 맥키넌과 강민호에게 각각 볼넷,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에 몰렸다. 후속 오재일은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곧바로 전병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 상황에 놓였다. 여기서 김영웅 삼진, 안주형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이번에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박해민의 적시타와 신민재의 발로 추가 2득점을 올리며 6-0, 타선의 도움을 받은 손주영은 5회초 내친김에 삼자범퇴 이닝을 그려냈다. 선두 김지찬 2루수 땅볼을 시작으로 김성윤 좌익수 뜬공, 구자욱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손주영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최고의 투구를 이어갔다. 이번엔 맥키넌(좌익수 뜬공)-강민호(3루수 땅볼)-오재일(좌익수 뜬공)로 이어지는 삼성 중심 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내며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펼쳤다.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한 손주영은 7회를 앞두고 김유영과 교체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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