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잠실, 박연준 기자) 삼성 선발 한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 받은 이승민이 무너졌다.

이승민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6실점 부진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3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전병우(지명타자)-김영웅(유격수)-안주형(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이승민.

이에 맞선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 손주영.

2020년 삼성에 입단한 이승민은 통산 20경기에 등판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7.35를 기록했다. 통산 LG를 상대로는 2경기 7.1이닝 평균자책점 6.14 를 올렸다.

LG 선두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 잡아내며 1회말 투구를 시작한 이승민은 홍창기에겐 6구 승부 끝에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 김현수를 유격수 뜬공 잡아낸데 이어 오스틴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던 홍창기를 견제 아웃 시키며 큰 어려움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좋은 투구를 선보인 이승민이다. 선두 오스틴을 우익수 뜬공, 문보경을 삼진 처리하며 LG 중심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한 이승민은 박동원에겐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 문성주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며 경기 초반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승민은 3회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LG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이승민은 1사 후 신민재와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홍창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선행 주자가 모두 진루에 성공하며 2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다. 여기서 김현수에게 우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승민의 실점 허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곧바로 LG 4번 타자 오스틴에게도 비거리 127.5m 큼지막한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단숨에 4실점을 내줬다. 후속 문보경은 삼진 처리.

4회에도 추가 실점을 헌납했다. 선두 박동원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이닝을 시작한 이승민은 문성주와 구본혁은 각각 좌익수 뜬공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후속 신민재에게 볼넷 허용, 박해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결국 실점한 이승민이다. 이어 홍창기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노리던 박해민을 상대로 런다운 플레이를 벌였다. 다만 그 사이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을 파고 들어 득점을 올리면서 결국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이승민은 5회를 앞두고 이재익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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