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러브레터' 정보석, 박혁권, 하희라, 유선
연극 '클로저' 이상윤, 진서연, 안소희
뮤지컬 '친정엄마' 김수미, 이효춘, 선예, 박장현 등 출연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공연계는 4월에도 반가운 얼굴들이 무대를 채운다. 

오는 4일부터 27일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연극 '러브레터'가 공연된다. 

50년에 걸친 시간 동안 편지를 매개로 서로의 인생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2년 공연 이후 약 2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글을 사랑하는 모범생 앤디 역에 정보석, 박혁권, 그림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 멜리사 역에 하희라, 유선이 출연한다. 특히 박혁권은 2003년 '서울노트' 이후 약 21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또한 정보석과 하희라는 1988년 드라마 '하늘아 하늘아'에서 호흡을 맞춘 후 35년 만에 재회한다. 2000년 '모스키토'라는 작품으로 인연을 맺었던 박혁권과 유선도 24년 만에 상대 배역으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은다,

4월 23일부터 7월14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연극 '클로저'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 런던을 배경으로 앨리스, 댄, 안나, 래리라는 네 명의 남녀가 만나 서로의 삶에 얽혀 드는 과정을 그린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시대 변화에 맞게 새롭게 재탄생해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과 배신에 괴로워하면서도 성장하는 래리 역은 이상윤, 김다흰, 두 번의 운명적 사랑 속에 갈등하는 안나 역은 진서연, 이진희가 출연한다. 진서연은 2010년 '청혼' 이후 약 1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선다.

앨리스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곧 안나와도 사랑에 빠지고 마는 댄 역은 최석진, 유현석, 사랑을 갈구하지만 운명에 휘둘리지 않으려는 당찬 앨리스 역은 안소희, 김주연이 나선다. 특히 안소희는 이번이 첫 연극 데뷔다.

뮤지컬에서는 '친정엄마'에 익숙한 얼굴들이 다수 포진했다.

'친정엄마'는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해 사랑 표현에 서툰 딸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2010년 초연 이후 14년간 이어진 스테디셀러다. 

봉란 역에는 초연부터 함께하고 있는 김수미와 함께 이효춘이 캐스팅됐다. 1970년 TBC 공채 10기 탤런트로 데뷔 후 수많은 영화, 드라마에 출연했던 이효춘은 이번 작품으로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딸 미영 역에는 신이현과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캐스팅됐다. 봉란의 사위 역은 김도현, 박장현이 연기한다. 그 외 서울댁 역 김혜민, 김명희, 시어머니 역 한세라, 박지원 등이 함께 한다.

공연은 오는 4월 6일 부산시민회관, 12일 대구 수성아트피아를 거친 뒤 20일부터 5월 26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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