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박 조코비치, EPA/연합뉴스]
[사진=노박 조코비치, EPA/연합뉴스]

(MHN스포츠 김도곤 기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상태로 호주에 입국한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0)가 정작 코로나 치료제 개발 회사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통신은 19일(한국시간) "조코비치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덴마크의 생명공학 기업을 인수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업 CEO에 따르면 조코비치와 그의 아내가 80%에 달하는 주식을 취득했다. 취득액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논란이 되는 건 조코비치가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호주  오픈 참가를 위해 호주에 입국했기 때문이다. 호주는 해외에서 입국할 때 백신 접종이 의무다. 하지만 주최 측과 이야기한 조코비치는 백신을 맞지 않고 입국했고, 곧바로 격리됐다.

호주 당국은 '어떤 경우에도 예외는 없다'는 방침으로 조코비치를 격리시켰다. 조코비치로서는 주최 측으로부터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된다는 약속을 받고 왔기 때문에 황당하다는 입장이었다. 결과적으로 조코비치는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고 추방됐다. 이미지 하락도 생겨 후원 업체로부터 계약도 철회될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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