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와사키 프론탈레 SNS/정성룡
사진=가와사키 프론탈레 SNS/정성룡

(MHN스포츠 김도곤 기자) 정성룡(36, 가와사키 프론탈레)이 일본 기자가 뽑은 2021 J리그의 유력한 MVP 후보에 이름을 올
렸다.

일본 축구 전문 기자 시미즈 히데토는 26일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이번 시즌 J리그에서 활약했고, MVP로 유력한 선수들을 꼽았다. 정성룡 역시 이름을 올렸다.

시미즈 기자는 마에다 다이젠(요코하마 F.마리노스), 레안드로 다미앙(가와사키)에 이어 정성룡을 선정했다. 시미즈 기자는 "이번 시즌 가와사키는 지난 시즌 이상으로 실점 페이스가 낮다. 수비 안정감이 늘었다. 특히 일부 선수 부상이 있는 후반기에 경기 운영 방식을 4-3-3에서 4-4-2로 변화를 줬다. 4-4-2 포메이션에 수비 라인을 내리고, 굳히기에 들어가는 등 유연한 변화를 보여줬다. 그리고 요코하마를 제치고 승점 차이를 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성룡은 공격형 골키퍼가 아닌 공 앞에서 냉정하고, 선방하는 골키퍼다. 가와사키가 높은 라인 압박을 풀고 밸런스 중심으로 변화한 것이 정성룡이라는 장신 골키퍼에게 경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정성룡은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 ACL 6경기, 리그컵 2경기 등을 뛰었고, 리그에서는 16실점, ACL에서는 3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확고부동한 주전이다.

시미즈 기자는 "가와사키는 세트플레이 실점도 줄었다. 공격형 골키퍼는 높은 라인에 오프사이드 트랩을 사용하고, 이때 골키퍼가 뛰어나와 공간을 넓게 확보하는 것이 좋겠지만 정적인 골키퍼 정성룡의 경우 지금 가와사키처럼 라인을 내리고 페널티박스 내에 공간을 메우는 것이 플레이하기 좋다"라며 가와사키가 정성룡에게 잘 맞는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가와사키의 실점 감소의 열쇠는 정성룡이다. 그래서 MVP 후보로 뽑았다"라며 정성룡이 올해 가와사키 선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와사키는 이번 시즌 26승 6무 1패 승점 84점으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요코하마와 승점 차이는 12점으로, 리그가 끝자락으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가와사키가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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