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3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이글스에 송창식이 진심 어린 충고를 남겼다.

한화는 지난 9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 SSG 전에서 3-0으로 패배, 3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전적 1승6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한화는 이번 시범경기 리그 1위를 기록,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다만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 2연전 연속 끝내기 패배를 시작으로 SSG 전 스윕 패배까지 시즌 초반부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날 전 한화 투수였던 송창식은 개인 SNS를 통해 "매년 반복되는 결과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보기 좋고, 듣기 좋은것들로 포장 되었지만, 과정은 그러하지 못 한 것 같다"라며 "결과론이지만 마무리 투수를 투입하고도 불안해서 다시 교체하면서 다음 투수는 더 힘들고 어려운 상황 투입되는 등 이러한 것들이 팀의 사기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웅 의식을 버리고 선수와 코치진 사이 믿음과 신뢰가 필요할 것 같다"고 충고를 남겼다.

한화는 지난 7일과 8일 SSG와 1, 2차전 모두 연장 승부 끝에 아쉬운 패배를 했다. 

리드하고 있던 경기를 불펜 투입과 동시에 추가 실점을 하면서 경기를 내줬기에 송창식 역시 우려를 나타냈다.

그나마 한화에 위안이 될 수 있는 것은 최근 선발 등판한 2년 차 문동주의 5이닝 무실점 호투뿐, 그 외 선발 투수진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여기에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4.52로 리그 7위, 티 타율 0.232로 리그 8위 등 투타 모두 하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에도 리그 최하위로 시작한 것이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 시즌 초반이라는 것이다. 리그 1위 SSG와는 4.5 경기 차, 리그 5위 KT와는 3경기 차뿐이다. 

송착식의 말대로 한화가 분위기 반전을 이룬다면 충분히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다.

한편, 한화는 광주로 넘어가 KIA와 3연전을 맞붙는다. 오는 11일 열릴 예정인 양 팀의 1차전 선발투수로 한화 남지민, KIA는 양현종을 예고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