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 사진=연합뉴스
한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넥센타이어)가 2022-2023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시리즈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호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블루마운틴에서 열린 2022-2023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와 경쟁 끝에 준우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부문 남자부 챔피언에 등극했던 이상호는 이날 준우승으로 이번 시즌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전까지 이상호의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월 독일에서 열린 9위였다. 월드컵 메달은 지난해 3월 독일 대회 동메달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날 이상호는 48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1분 16초 94를 기록해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상호는 준결승에서 오스카르 크비아트 코프스키(폴란드)를 0.47초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완주에 실패하며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초등학생 시절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썰매장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타 '배추보이' 별명을 얻은 이상호는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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