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천 상무 구단 제공
사진=김천 상무 구단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프로축구 김천 상무 소속 정승현과 고승범, 조규성, 권창훈이 오는 6월 펼쳐지는 A매치 4연전에 뛸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6월 열리는 A매치 친선경기 4연전에 참가할 국가대표팀 명단을 23일 오전 발표했다. 김천 상무 소속 선수로는 주장을 맡고 있는 정승현을 포함해 고승범, 조규성, 권창훈이 이름을 올렸다.

정승현은 지난 1월 터키 전지훈련(아이슬란드·몰도바 친선전) 국가대표팀 소집 이후 4개월 여 만에 대표팀에 승선하게 됐다. 정승현은 "대한민국을 위해 매 순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대표팀 발탁은 늘 설레고 2017년 첫 승선이 생각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승범은 1월 터키 전지훈련 당시 대체 발탁되며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이후 고승범은 3월 치러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고승범은 "김천 상무의 흐름이 좋지 않아서 죄송하다. 항상 대체 발탁으로만 선발됐었는데 이번엔 처음부터 이름을 올렸다. 힘들게 이뤄낸 결실과 성장한 모습을 대표팀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8월 국가대표 첫 승선 후 꾸준히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 1월 말 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전에서 조규성은 결승골을 터뜨리기도 헀다. 조규성은 3월 최종예선 당시 관중이 꽉 찬 경기장에서 응원의 열기와 함께 경기를 뛰어 감사하고 뜻깊었다. 이번에도 팬들 앞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창훈은 입대 후에만 네 번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돼 국군대표 선수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권창훈은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권창훈은 "대표팀은 책임감과 무게감이 따른다. 초심으로 임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대표팀은 늘 꿈이었고 원동력이기에 항상 감사하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국가대표팀은 오는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맞붙으며 6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10일에는 파라과이 대표팀과 친선전을 치른다. 14일 친선전 상대와 장소는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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