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웨이보
사진=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웨이보

(MHN스포츠 이솔 기자) 중국 축구 성인 대표팀이 올해 별도의 소집 및 훈련을 펼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16일, 중국 축구협회(CFA)는 국가체육총국에 중국 슈퍼리그 및 국가대표팀 운영 방침에 대한 사항들을 전달했다.

다소 충격적이나, 공개된 사항에 따르면 올해 중국 대표팀은 별도의 소집 훈련 및 친선전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먼저 멈춰 섰던 중국 슈퍼리그가 이르면 오는 6월 3일 개막할 예정이다.

2022 슈퍼리그 개막과 관련되어 체육총국에 전달된 사항은 개최지, 개막 일시, 진행 방식 등이다.

개최지는 메이저우-하이커우, 다롄으로 확정되었으며, 개막일시는 6월 3일이다. 또한 직전 시즌 2디비전-승격/강등 P.O로 진행되던 방식과는 다르게 이번 시즌에는 참가팀이 16팀에서 18팀으로 늘어난 만큼 총 34경기를 치르는 3단계의 진행 방식을 따른다.

다만 별도의 슈퍼리그 휴식기 및 A매치 소집일이 명시되지 않은 관계로, 정황 상 중국 축구대표팀의 소집은 없다.

특히 U-23 국가대표팀이 활약할 7월 동아시안컵과 관련해서도 차출 대상 팀에 대해 '우대 정책'을 제공할 뿐 별다른 휴식기를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다. 아직 안건이 확정되지 않은 관계로 '우대 정책'이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FIFA의 요청사항에 따라 월드컵 개막일 2주 전까지 모든 대회를 종료하기 위해서라도, 리그 개막일 연기로 인해 FA컵 일정 또한 빡빡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중국 축구협회는 단 5개월만에 리그와 FA컵, 그리고 U-23팀의 동아시안컵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실질적으로 국가대표팀 소집 및 훈련을 진행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