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태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 본인 제공
이종태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 본인 제공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이종태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가 야구 특성화 고등학교를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경기도 교육청이 2021년 8월에 발표한 ‘경기도 학교 운동부 창단 및 해단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5년간 해체된 경기도 내 학교 운동부는 무려 205군데나 된다.

특히 경기도 황대호 의원은 “학교 운동부 해체의 원인은 운동부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학교장과 경기도 교육청의 편향적인 시각이 해체를 압박하고 개입하였기 때문”이라고 발언 한 바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2018년부터 G-스포츠클럽(경기도형 운동부)이라는 체육 정책을 내놓고 “학교체육, 생활체육, 엘리트체육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많은 예산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결국 G-스포츠클럽 활성화로 인해 애꿎은 학교 운동부가 점점 설 자리를 잃게 된 것이 현실이다.

최근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로 나선 이종태 후보는 체육정책 공약을 발표하여 기존 교육감의 학교 운동부를 없애는 방향과는 달리 학교 운동부의 활성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이 후보는 “학생에게도 운동할 권리가 있다”라는 내용으로 “구기종목 체육 특성화 고등학교’를 경기도에 만들겠다”라고전했다.

현재 고등학교 학교 야구부 학생 선수는 일반학생과 경쟁하면서 평균 40%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공부하는 학생 선수가 되기 위해 전인교육에 내몰린 학생 선수들은 결국 야구도 뒤처지고 학교 공부에도 뒤처지는 기현상이 생긴 것이 현재 교육행정의 불편한 진실이다.

이종태 예비후보는 MHN스포츠를 통해 “학교 체육의 활성화와 학교 운동부를 지원하여 해체된 학교 운동부를 다시 부활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라며 “특히 야구 특성화 고등학교를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성남 이우학교 및 곡성 한울고등학교 등 대안학교 교장을 역임하면서 모든 학생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교육이중요하다고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학생 선수도 학생이기에 차별받아서 안 된다는 생각으로 우선 야구와 축구 등 구기종목 체육 특성화 고등학교의 필요성에 대해서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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