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 제코 2골, 이적생 후이 파트리시우 첫 출전 등

사진=AS로마 공식 홈페이지
사진=AS로마 공식 홈페이지

[MHN스포츠 이솔 기자] 주제 무리뉴의 AS로마가 선제골을 실점했음에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헝가리 클럽팀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치오의 스타디오 베니토 스티르페에서 열린 AS로마와 헝가리 1부리그 소속 데브레첸 VSC의 경기에서는 AS로마가 5-2로 역전승을 거뒀다.

AS로마는 이번에도 4-2-3-1포메이션을 고수했으며, 보르하 마요랄이 중앙에서, 니콜라 잘레브스키와 로렌초 페예그리니가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한편 이번에 새로 유니폼을 입은 포르투갈 국가대표 후이 파트리시우가 골문을 지켰다.

사진=데브레첸VSC 공식 홈페이지
사진=데브레첸VSC 공식 홈페이지

상대팀 데브레첸은 측면 4-3-3을 활용하며 공격에 나섰고, 경기시간 3분만에 로마의 좌측 측면을 뚫어낸 뒤 헤딩골을 득점하며 수확을 거뒀다.

실점한 로마는 마요랄의 뒤를 받친 카를로스 페레스를 앞세워 부지런히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정작 첫 골은 후방에서 연결된 장거리 패스에 의해 만들어졌다.

전반 25분 수비수 호제르 이바녜스가 전방으로 긴 로빙패스를 연결했고, 수비 뒤를 돌아가던 마요랄에게 정확히 연결되며 골키퍼와 1-1상황을 만들어낸다. 마요랄은 이를 가볍게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기록한다.

뒤이어 전반 30분에는 페예그리니가 뒤에서 따라붙는 상대팀의 수비에도 불구하고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가볍게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기록한다.

전반전을 2-1로 마친 로마는 후반전에 에딘 제코, 헨리크 미키타리얀, 스테판 엘 샤라위 등 다수의 주전 선수를 투입하며 공격에 나섰다.

후반전 첫 골은 니콜로 자니올로가 기록했다. 후반 7분 자니올로는 미키타리얀의 패스를 받고 상대팀 중앙을 질주, 쇄도하던 골키퍼를 가볍게 넘기는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한다.

그러나 후반 8분 곧바로 펼쳐진 상대의 역습에 다시 실점한다. 상대의 슈팅을 끌어안으려던 골키퍼 후자토가 공을 미처 처리하지 못하고, 뒤따라오던 상대 공격수 롤란드 우그라이에게 추격골을 허용한다.

사진=AS로마 공식 홈페이지, 에딘 제코
사진=AS로마 공식 홈페이지, 에딘 제코

실점 후 줄곧 기회를 노리던 로마는 엘 샤라위와 에딘 제코의 연계로 이를 해결한다. 후반 20분경 왼쪽 측면을 뚫던 엘 샤라위는 중앙으로 스루패스를 연결한다. 에딘 제코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해 골키퍼까지 뚫어낸 로마는 제코의 발 끝에서 추가득점을 얻어내며 4-2로 격차를 벌렸다. 

마무리는 역시 에딘 제코였다. 제코는 상대 수비수의 패스 실수를 가로챘고, 수비 3명 사이로 돌진하며 한 타이밍 빠른 슈팅으로 수비수들을 무용지물로 만든다. 슈팅은 정확히 골키퍼를 지나 골문 구석으로 파고들었고, 제코는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끝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