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C밀란 공식 홈페이지
사진=AC밀란 공식 홈페이지

[MHN스포츠 이솔 기자]인터밀란이 유력한 우승 후보지만, AC밀란은 아직 '역전'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22일 오전 1시 30분 AC밀란이 홈구장 산시로에서 사수올로를 맞아 '드라마'를 찍을 예정이다.

AC밀란의 출연진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하칸 찰하노글루,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등 기존 배우들로 예상된다.

이번에 만나는 상대팀인 사수올로의 출연진은 대표 골잡이인 지아코모 라스파도리, 도미니코 베라르디, 막심 로페즈 등 주전 선수가 다수 얼굴을 비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AC밀란 공식 트위터
사진=AC밀란 공식 트위터

AC밀란은 최근 하위권 팀인 제노아와 2-1로 혈전끝에 승리했다.

제노아는 밀란을 상대로 슈팅 12회, 유효슈팅 4회, 점유율 46%, 패스 성공률 81%로 밀란에 대등한 경기를 치렀다.

AC밀란의 감독인 피올리는 "제노아와의 혈전으로 대다수의 선수들이 회복 중에 있다"면서도 "심각한 문제가 있는 선수는 없으나, 테오 에르난데즈와 즐라탄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들이 개별적으로 피로감을 호소할 정도로 격렬한 경기를 치렀던 만큼, 이번 사수올로전에서 일부 주전 선수들은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

사진=사수올로 공식 트위터
사진=사수올로 공식 트위터

사수올로는 로마와 무승부를 기록하고, 베네벤토와 피오렌티나에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3-1로 승리한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는 페널티킥을 두 번이나 획득할 정도로 상대 페널티박스에서 긴 시간 공격을 전개하며 상대를 위압했다.

대표 공격수인 21세 라스파도리는 무승부를 기록한 이번 시즌의 AS로마전부터 주장을 맡으며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기록 상으로는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상대 수비수를 페널티박스 밖으로 끌어내며 팀원들의 침투를 돕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미 인터밀란이 해당 선수를 주시하고 있다는 인터밀란 전문지의 소식처럼, 향후 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라스파도리가 AC밀란의 골문을 호시탐탐 노릴 것으로 보인다.

과연 라스파도리가 '자신을 지켜보는' 인터밀란과 자신의 팀 사수올로 모두에게 웃음꽃을 선사해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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