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최원준과 이우성, 첫 경기부터 선발 라인업
최원준 4타수 무안타, 이우성 3타수 무안타 1타점
홈런 허용한 김시훈 1.2이닝 2실점

NC 다이노스 (왼쪽부터) 이우성, 최원준, 홍종표
NC 다이노스 (왼쪽부터) 이우성, 최원준, 홍종표

(MHN 박승민 인턴기자) KBO 리그를 들썩인 대형 트레이드의 주인공들은 첫 경기 어떤 성적을 거뒀을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는 지난 27일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외야수 최원준과 이우성, 내야수 홍종표가 NC로 가고, 그 반대급부로 투수 김시훈과 한재승, 내야수 정현창이 KIA로 향했다. 트레이드의 핵심 카드였던 외야수 최원준과 이우성, 투수 김시훈과 한재승은 지난 29일 경기를 앞두고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야수인 NC 최원준과 이우성은 29일 경기에서 곧바로 선발 출장했다. 최원준은 2번 타자 중견수, 이우성은 6번 타자 좌익수로 기용됐다.

두 선수 모두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최원준은 4타수 무안타, 이우성은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7회 롯데 구원 투수 최준용을 상대로 1타점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KIA로 이적한 김시훈도 첫날부터 경기에 나섰지만 1.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7회 등판해 김인태에 2루타, 김재환에 홈런을 허용하며 2점을 허용했다. 총 다섯 개의 아웃카운트를 소화하며 2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25개였다. 

KIA 김시훈
KIA 타이거즈 김시훈

첫 경기에서는 양 팀의 선수 모두 반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NC로 이적한 외야수들은 희생플라이 하나에 그쳤고,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 8점 대를 기록 중이던 김시훈은 KIA에서 첫 등판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 경기 성적만으로 미래를 가늠할 수는 없다. 남은 시즌 활약과 팀의 최종 성적에 따라서 트레이드의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오랫동안 지켜보아야 한다.

선수들을 떠나보낸 각 팀은 어떤 경기를 치렀을까. 외야수를 보낸 KIA는 30일에도 고종욱-김호령-나성범으로 외야진을 꾸렸다. 이우성과 최원준의 포지션에 출전한 고종욱과 김호령이 3타점을 합작했다. 신인 박재현을 콜업해 대수비로 활용했다.

불펜 투수를 보낸 NC는 30일 경기 동점 상황에서 불펜이 자멸하며 경기를 내줬다. 이날 7회 등판한 김정호가 3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이적한 세 팀에서 활약한 세 선수 모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새 보금자리에서 다시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30일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NC는 30일 오후 6시 30분 사직에서 롯데와, KIA는 잠실에서 두산과의 주중 시리즈 두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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