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광주서 KIA와 두산 맞대결
KIA 선발 양현종, 두산 선발 최승용
타격 부문 키플레이어는 KIA 김태군과 두산 양의지... '포수' 방망이 뜨거운 양 팀 맞대결

30일 선발로 나서는 KIA 타이거즈 양현종
30일 선발로 나서는 KIA 타이거즈 양현종

(MHN 박승민 인턴기자) 양현종은 팀의 긴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까.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7위 KIA 타이거즈가 30일 광주에서 9위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다. 

지난 29일 열린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두산이 신인 선발 최민석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KIA는 최민석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이후 등판한 두산 구원 투수들을 상대로 5득점을 뽑아내며 공략에 성공했지만 역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설욕을 위해 나서는 KIA는 30일 선발로 양현종을 출격시킨다. 두산은 최승용이 나선다. 

양현종은 이번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99.2이닝 동안 5승 5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4일 광주 LG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이 없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두 경기에 등판해 각각 6이닝과 5이닝 동안 1자책점을 기록했다. 두산 상대 두 경기 모두 승리를 챙겼던 양현종이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양현종은 이번 시즌 평균 구속 140.5km/h 수준의 포심 패스트볼(구사율 49.6%)을 중심으로 슬라이더(24.3%)와 체인지업(22%), 커브(3.9%)를 섞어 던지고 있다. 

30일 선발로 나서는 두산 베어스 최승용
30일 선발로 나서는 두산 베어스 최승용

최승용은 이번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88이닝 동안 5승 5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4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승패 기록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KIA를 상대로 첫 등판에 나선다. 통산 KIA를 상대로는 15경기(6선발) 에서 38이닝을 소화하며 2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하며 통산 평균자책점(4.66)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승용은 이번 시즌 평균 구속 143.7km/h 수준의 포심 패스트볼(구사율 48.1%)을 중심으로 슬라이더(21.4%), 커브(15.2%), 포크(15.1%) 등의 변화구를 골고루 구사하고 있다.

타격 부문에서는 KIA 김태군과 두산 양의지가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이번 시즌 타율 .255와 OPS .708을 기록하고 있는 김태군은 최근 5경기에서 11타수 5안타 타율 .455를 기록하고 있다. 좋은 타격감으로 팀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IA 타이거즈 김태군
KIA 타이거즈 김태군

양의지는 이번 시즌 타율 .308과 OPS .876으로 37세 나이에도 여전히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19타수 8안타 타율 .421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통산 양현종 상대 타율 .324, OPS .932를 기록하고 있는 양의지가 이날 경기에서도 양현종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KIA는 지난 두 시리즈를 내리 싹쓸이당함에 이어 지난 29일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연패 숫자가 7까지 늘어났다. 어느새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연패를 끊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투수' 양현종이 나선다. 양현종이 이날 경기에서 토종 에이스로서 팀의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IA와 두산의 주중 시리즈 두 번째 경기는 30일 오후 6시 30분 광주에서 열린다.

사진=KIA타이거즈, 두산베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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