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이정후의 타순이 또 조정됐다. 전날 6번 타자로 내려갔지만 무안타로 침묵하자 이번에는 7번 타자로 한 단계 더 내려간 것. 하지만 이번에도 무안타에 그치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한국시간) 클리브랜드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홈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 카드에 이정후는 중견수, 7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 부터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이정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날 경기에 6번 타자로 타순을 이동했다. 하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시즌 초 3할이 넘던 그의 타율은 어느새 0.261까지 내려 앉았다.
이정후는 이날 7번 타자로 한 단계 더 내려 갔지만 2회말 공격 때 찾아온 자신의 첫 번째 타석에서 또 다시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타율은 0.260이 됐다. 그리고 4회말 공격 때 찾아온 두 번째 타석에선 1루수 옆 땅볼로 아웃되며 시즌 타율이 0.259가 됐다. 최근 5경기에서 19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

이날 이정후는 7회말 공격 때 찾아온 세 번째 타석에선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진루했다. 그리고 후속타자 윌머 플로레스의 2루타 때 홈에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이 득점은 샌프란시스코가 2:1로 승리해 결승득점이 됐다. 그나마 체면을 챙긴 셈이다.
지난해 어깨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던 이정후는 수술과 재활과정을 잘 끝내고 올 시즌 건강하게 돌아왔다. 그리고 개막 후 4월 한 달간 타율 0.324, OPS 0.908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샌프란시스코를 비롯 복수의 미국현지 언론은 이런 이정후를 가리켜 ‘올스타 후보’ 또는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까지 거론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언론의 관심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일까. 이정후는 지난 5월 타율 0.231로 주춤했다. 6월 들어 2경기 연속 3루타를 치는 등 반등하는 것 같다니 19일 기준 6월 타율 0.208로 더 나빠졌다.
이정후는 지난 주말 지구 라이벌 LA 다저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절친’ 김혜성과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타율 0.077(13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또한 이런 이정후의 타격 슬럼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지난 16일 경기를 앞두고 배포한 ‘게임 노트(Game note)’ 자료에 따르면 ‘이정후는 올 시즌 6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지만 최근 26경기 110타석 동안 홈런을 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 노트는 또 이정후의 좌타자에 대한 문제점도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이정후는 올 시즌 개막 후 첫 14경기 동안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448(29타수 13안타)로 좋았다. 하지만 최근 24 경기에선 좌투수 상대 타율 0.186(43타수 8안타)로 나빠졌다. 더 이상 좌투수 상대로 강점이 없는 셈이다.
표면적인 성적도 좋지 않지만 이정후는 최근 타석에서 공을 띄우지 못할 정도로 많은 땅볼을 생산하고 있다. 땅볼의 방향도 골고루 나오는 게 아니라 2루쪽으로 몰리고 있다. 좌타자의 타격 발란스가 무너졌을 때 나오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이날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9가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45까지 하락했다.
사진=이정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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