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던 홍명보호가 축구 팬들과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지난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오만과 경기에서 답답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1-1로 비긴 한국은 요르단전 필승을 다짐했다. 그러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최전방에 배치되고 황희찬(울버햄튼)과 이동경(김천상무)이 양 측면을 맡았다. 이재성(마인츠)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백승호(버밍엄시티)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부상으로 빠진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박용우(알아인)과 조합을 이뤘다.
포백은 이태석(포항), 권경원(코르파칸),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로 형성되고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 여명의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한국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황인범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며 예열을 마쳤고, 빠르게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전반 4분 얻어낸 코너킥을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고,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에 떨어진 공을 침투한 이재성이 왼발로 밀어넣으면서 1-0로 앞서갔다.
선제골을 넣고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11분 코너킥 때 조유민의 헤더에 이어 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박용우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추가골이 나오지 않자 흐름을 요르단 쪽으로 넘어갔고, 한국은 이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29분 요르단의 역습 상황에서 알타마리가 시도한 왼발 중거리슛을 조현우가 막아냈지만,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마흐무드 알마르디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은 리드를 잡기 위해 서로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1-1로 전반을 마치며 후반을 맞이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경을 빼고 양민혁(QPR)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로써 양민혁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은 후반 22분 박스 왼편에서 황희찬의 과감한 오른발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곧이어 황희찬은 양현준(셀틱)과 교체됐다.
후반 26분에는 설영우가 수비를 잘 제쳐낸 뒤 시도한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겨갔고, 후반 36분 설영우의 크로스에 이은 공격도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공이 야잔의 손에 맞아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을 하기도 했지만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한국은 추가시간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오현규를 투입하며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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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얘기하긴 싫지만 축구는 팀웍이다. 개인능력은 덤이다. 기본중의 기본이다.
안세영 선수는 개인종목이니 개인 선수의 능력이 승부를 좌지우지한다. 축구의 기본은 팀웍인데 홍감독은 우리나라 감독중 가장 전술이 부재하다.
이전 감독도 전술부재로 쫒겨났듯이 전술없는 감독은 과감히 하루빨리 스스로 물러나야 하지않을까?
무슨 낮짝으로 감독직 고수사는건지. 앞날이 탄핵정국과 똑같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