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덜 만들어진 상태로 타국서 '홀로서기' 쉽지 않아"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한국프로야구(KBO)선수 가운데 최초로 메이저리그로 직행했던 투수 류현진(37. 한화)이 미국진출을 꿈구는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이대호가 진행하는 온라인 매체 토크쇼에 출연해 ‘한국선수들이 미국에 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자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 진출하는 시기’와 관련해서는 “무조건 한국프로야구에서 먼저 뛰고 잘 된 다음에 포스팅시스템 등을 거쳐서 진출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자신의 의견에 대한 부연 설명으로 “고등학교 때 유망하고 하면은 본인들이 느낄 수도 있겠지만 (마이너리그) 루키리그부터 시작하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며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 가면 막 19살 이러면은 몸도 어차피 조금 덜 만들어진 상태다. 그런데 미국에 나가서 혼자 생활을 하려고 도전을 한다. 와, 나는 진짜 무조건 뜯어 말릴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이너리그에는 최하위 레벨인 루키리그를 필두로 ‘싱글 A-싱글 A+-더블 A-트리플 A’까지 총 5개의 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이 모두를 거치고 잘해야 비로써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류현진이 지적한 것처럼 어린 나이에 미국에 가서 그것도 홀로서기를 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류현진은 또 “만약 내 주위에 미국진출을 생각하는 선수가 있으면 그냥 한국에서 하고 요즘 애들처럼 포스팅으로 나가라. 포스팅까지 할 수 있는 실력이 된다면 나가라는 말을 해주고 싶지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미국에 가는 것은 진짜로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대호 또한 “요즘 일본선수들을 보면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처럼 자국리그에서 실력을 인정 받은 후에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제대로 된 대우를 받으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대세인 것 같다”며 류현진의 생각에 동감했다.


지난 2013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류현진은 빅리그 첫 해 총 30경기에 등판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코리언 몬스터’ 신화를 썼다.
류현진은 빅리그 2년차였던 2014년에도 총 26경기에 나와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의 호투를 펼치며 빅리그를 평정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너무 잘 던진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됐다. 그는 2015년 스프링캠프 때 찾아온 등과 왼쪽어깨 부상으로 인해 결국 수술대에 오르며 그해 시즌을 통째로 날려 먹었다.
수술 후 약 2년 만인 2016년 가을에 복귀했지만 단 1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1.57을 찍을 만큼 부진했다. 그리고 2년 연속 한 자릿수 승수에 그칠 만큼 과거의 위력적이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류현진은 2019년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토론토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인 2020년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의 호투를 펼치며 아메리칸리그에 연착륙했다. 이듬해인 2021년에도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였다. 또 다시 찾아온 어깨와 햄스트링 등 다양한 부상 때문에 2022년과 2023년 2년 동안 단 17경기 등판에 그치고 말았다. '먹튀' 오명에 시달리게 된 배경이다.
류현진은 결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한 뒤 올해 한국프로야구 한화로 복귀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총 10시즌을 뛴 그는 통산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남겼다.
사진=류현진&이대호©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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