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기아자동차
사진=현대-기아자동차

(MHN스포츠 이솔 기자) '이렇게 잘 만들어놓고...'

27일 기아가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한 차량 K4를 두고 전 세계에서 환호를 보내고 있다. 기아의 K4는 준중현 신모델 세단으로,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2024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모델이다.

AI 도입, '타이거 페이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으나, 가장 중요한 점은 차량의 전반적인 형태였다. 특히 트렁크와 차량 뒷자석 부분은 각진 모양이 아닌, 미끄러져 내리는 듯 한 매끄러움을 자랑했다.

디자인을 본 팬들은 "이렇게 잘 만들거면서 국내에는 왜 출시하지 않냐", "어차피 내수화로 인해 국내 유통차량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다"라며 기대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다만 '내수화'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오토쇼 전부터 기아 측은 일찌감치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수요 위축 때문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배기량 1600㏄ 미만 세단(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18만4320대. 각사 판매량에서 준중형 세단이 차지하는 비중도 현대차 8.6%(6만5364대), 기아 2.3%(1만3204대)에 그쳤다.

한편, 기아는 올 4분기 K4의 북미 시장 정식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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