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프잉예 홀란드 공식 SNS
사진=알프잉예 홀란드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홀란드의 맨체스터 시티 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그의 아버지인 알프잉예 홀란드가 정말 우연히도 '바르셀로나'에서 포착됐다.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보도를 통해 엘링 홀란드의 아버지인 알프잉예 홀란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포착됐다고 전했다.

알프잉예 홀란드는 평소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병원을 방문하는것을 비롯해 종종 스페인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번 방문이 우연인지 의도인지 알 수 없으나, 이 일정은 해당 매체인 문도 데포르티브가  2025년 여름에 홀란드가 바르사로 올 가능성에 대해 보도한 지 며칠 후에 이루어졌다. 알프잉예는 병원을 방문한 후 그라시아 대로의 유명한 식당 엘 나시오날에서 식사를 했다.

물론 식사 자리에 누가 있었는지를 포함해 바르셀로나와 구체적인 회담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홀란드의 에이전트인 라파엘라 피멘타와 그녀의 파트너인 전 바르사 선수 맥스웰은 2월 29일에 현 단장 데코와 여러 주제에 대해, 그리고 홀란드에 관해서도 논의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서 만났던 바 있다.

사진=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사진=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또한 주안 라포르타와 피멘타 사이의 좋은 관계도 주목할 만하다.

"나는 라포르타의 열렬한 팬이다. 그가 좋은 선수들이 필요하다면, 우리에게 그들이 있다"고 피멘타 변호사가 말했다. 그녀는 불행히도 세상을 떠난 미노 라이올라와 함께 일하며 지난 2009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영입을 통해 처음으로 라포르타와 거래를 했다.

오는 2025년에는 라포르타가 집권 말기에 접어들 것이며, 스타디움은 90%의 수용력에 도달할 것이다. 이는 바르셀로나가 홀란드를 영입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또 다른 요인이다. 맨시티에 마법을 가져다줬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오는 2025년 계약 만료와 함께 맨시티의 감독으로 오래 머무를지 여부는 미지수이며,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는 옵션을 결코 부정한 바 없다.

이 모든 것에 더해, 프리미어 리그는 재정적 부정행위 혐의로 맨체스터 시티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 해당 사안의 조사기간은 오는 10월이다. 심각한 경우 PL에서의 추방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 또한 이 문제에 초점을 기울이고 있다. 홀란드는 자유로운 이적 길을 가질 수 있으며, '바이킹(홀란드 가족)'이 스페인 문화를 좋아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지난 27일 문도 데포르티보는 주안 라포르타 회장이 홀란드를 2025년 여름, 이미 37세가 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알프잉예 홀란드가 지난 2022년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VOD 서비스인 Viaplay에서 한 농담 또한 재조명받고 있다.

알프잉예는 당시 다큐멘터리에서 "홀란드는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고자 할 것이다. 독일에서 2년 반, 영국에서 2년 반, 그리고 스페인과 이탈리아-프랑스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농담처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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