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4-5회 멀티히트로 팀 대역전승 견인

(2024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타격하는 이정후 모습 | 사진=샌프란시스코 구단 홍보팀 제공)
(2024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타격하는 이정후 모습 | 사진=샌프란시스코 구단 홍보팀 제공)

(MHN스포츠 이솔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시범경기에서 연속 안타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주목받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3일(한국시간)에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이정후는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도루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3-12 대역전 끝내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14로 상승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정후는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허벅지 통증으로 잠시 쉬어가야 했던 그는 복귀전부터 안타를 쳐내며 놀라운 회복력을 보였다.

하비에르 아사드와 마주한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며, 3회에는 1루수 방향 땅볼 아웃으로 연속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이정후는 끝내 4회에서 마운드에 오른 시카고 컵스 투수 케인 유커트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2루 주자 닉 아메드를 불러들였으며, 이정후 자신 또한 후속타자 호르헤 솔레어-리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안타로 베이스를 밟았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 | 사진=MHN스포츠 DB)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 | 사진=MHN스포츠 DB)

한 번 손이 풀린 이정후는 5회 토마스 페노니를 상대로 또 한번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히트를 만들어냈다. 마찬가지로 후속 타자 솔레어 또한 이정후와 함께 연속안타를 뽑아내며 이정후는 또 한번 베이스를 밟았다.

팀은 4-5회 각각 4점씩을 만들어내며 10-12로 추격을 이어갔고, 6-8-9회 각각 1점씩을 만들어내며 13-12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이정후는 7회 교체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대역전극은 이정후의 연속 안타와 함께 팀 전체의 타격감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경기 중요 순간마다 안타를 쳐내며 팀의 반격에 불을 붙였고, 그의 활약은 후속타자 솔레어를 비롯한 팀 동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로건 웹은 이날 경기에서 1회에만 9실점 하며 고전했지만, 이정후를 포함한 타선의 활약으로 팀은 큰 점수 차를 극복하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이정후의 활약과 타선의 집중력이 빛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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