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육상계 카리나’, ‘육상여신’으로 인기 
고교 때부터 400m·400m 허들 전국육상 금메달 휩쓴 정상급
173cm 최고 비율…“초면에 낯 가리지만 애교·장난기 많아요”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한국의 알리샤 메간 슈미트’, ‘육상계의 카리나’, ‘천상계 육상여신’…

세계 육상계의 최고 미녀로 꼽히는 독일의 알리샤 슈미트(24)에 버금가는 한국 육상 천상계 미녀가 팬들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13일 폐막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 일반부에 출전한 김민지(충북, 진천군청)이다.

‘실력과 인기’를 모두 잡고 싶어하는 김민지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400m 예선에서 경기장 밖 준비-경기장 입장-윔업-트랙 입장-세팅-경기 장면-관중석 동료 응원 모습을 시간대별 순서대로 ‘MHN픽톡’으로 담아 봤다.

김민지는 지난 9일 열린 전국체전 육상 여자일반부 400m 결승에 올랐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기권을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996년 생으로 키 173cm, B형인 김민지는 중학교 1학년 때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육상을 시작했다.

그는 주종목인 400m 허들과 400m에서 고교(충북체고)시절인 2014년 춘계전국중고육상대회 400m 1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대학부(창원대)에서는 2017년 98회 전국체육대회, 2018년 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00m와 400m 허들에서 2연속 2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서 전국대학육상선수권, 전국대학대항육상대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 대회를 휩쓸었다. 

실업팀 진천군청에 입단하며 고향으로 돌아온 김민지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400m 금메달, KBS배 전국육상 400m 릴레이 금메달 등 정상급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13일 끝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기권을 하며 입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모델도 울고갈 육상 천상계 미녀’로 트랙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지난 9월 3일 대전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등장하여 ‘승리 요정’으로 불리기도 한 김민지는 ‘육상계의 카리나’ 별명이 부담스럽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초면에는 낯을 가리고 외모도 도도해 보이지만 친해지면 애교가 많고 장난기도 많다. 

그는 배틀그라운드 게임과 뽀로로 캐릭터 중 하나인 루피를 좋아하고 서핑이나 웨이크보드를 즐긴다. 이상형은 175cm 이상으로 귀엽고 착하고 웃긴 남자다.

 

[사진=MHN스포츠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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