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서 유일하게 EPL 올해의 선수 후보 8인에 선정
팬 투표+20개 클럽 주장+축구전문가 패널 투표 합산
살라흐·아널드·보엔·칸셀루·더브라위너·사카 등과 경쟁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득점왕과 올해의 선수까지 노린다. (사진=AP/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득점왕과 올해의 선수까지 노린다.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PK유도)로 맹활약하며 득점 1위 살라흐에 1골로 좁힌 손흥민(30·토트넘)이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2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써가는 것은 물론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가 보유한 아시아 선수의 유럽 1부리그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골 기록에 타이를 이루고 신기록에 도전한다.

살라흐와 한 골 차로 2위에 자리한 채 리그 득점왕 경쟁도 이어가고 있다.

조금씩 살라흐의 뒤를 쫓던 손흥민은 최근 리그 8경기에서 10골을 몰아쳐 어느새 한 골 차로 틈을 좁혔다.

손흥민이 살라흐를 넘어 득점 1위를 차지로 시즌을 마무리할 경우, 아시아 출신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다.

진기록을 눈앞에 둔 그는 15일 오후 8시 번리전에서 득점을 노린다.

번리는 손흥민에게 좋은 기억이 많은 상대다.

번리와 공식전에서 총 11차례 대결을 펼친 손흥민은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안긴 원더골을 포함해 3골 3도움을 올렸다.

득점왕 가능성을 한껏 높이고 있는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올라 겹경사를 노린다. 

손흥민을 포함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가 발표됐다. (프리미어리그 SNS)
손흥민을 포함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가 발표됐다. (프리미어리그 SNS)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3일 홈페이지에 올해의 선수 후보8명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로는 유일하게 후보에 포함됐다.

득점 1위를 달리는 무함마드 살라흐를 비롯해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이상 리버풀), 재러드 보엔(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주앙 칸셀루,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제임스 워드 프라우즈(사우샘프턴)가 손흥민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경쟁한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손흥민이 리그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우고 득점 레이스에서 살라흐를 쫓고 있는 사실을 소개하며 손흥민의 득점 중 페널티킥 골은 하나도 없는 점에 주목했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는 현지시간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 결과에 20개 클럽 주장, 축구전문가 패널의 투표를 합산해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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