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이 14일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박지영이 14일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박지영(26)이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4승 전망을 밝혔다.

박지영은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1라운드 합계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박주영(32)과 이채은2(23, 이상 5언더파 67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날 박지영이 친 8언더파 64타는 2015년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 남긴 이민영이 세운 코스 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2016년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2018년 효성 챔피언십, 그리고 지난해 11월 S-OIL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4승을 노린다.

박지영은 "초반에 흐름이 좋아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바꾼 것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된 것 같다. 2년 만에 갤러리분들이 오셔서 좋았다. 잘 쳤는지 못 쳤는지 반응으로 바로 알 수 있고, 응원해주셔서 재미있게 쳤다"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지난 2년 간 무관중으로 진행된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부터 갤러리 입장을 허용했다. 

지난주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장수연(28)은 4언더파 68타, 공동 4위로 2연승에 도전한다.

장하나(30)와 유해란(21) 등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에 올랐고, 16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김재희(21)는 2언더파 70타,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소연(32)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 공동 20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유소연과 함께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세영(29)은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 공동 66위에 머물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