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 커리, 여전히 계약 대기 중... 워리어스의 묘한 침묵
15번째 자리 비워둔 워리어스... 힐드 트레이드 대비인가
(MHN 조건웅 인턴기자)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로스터 운용에서 드러나고 있다.
스포츠 매체 '스포르팅뉴스'는 26일(한국시간) 시즌 개막 전 방출 당했던 세스 커리와 워리어스와의 계약이 미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워리어스는 세스 커리와의 재계약을 염두에 두고 트레이닝 캠프에 초대했으나, 정규시즌 개막 전 방출하며 일시적으로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이는 세컨드 에이프런(초과 지출 제한선)을 피하기 위한 재정적 조치로, 구단은 시즌 초반 몇 주간 커리의 계약을 장부에서 제외해야 했다.
계획대로라면 11월 둘째 주 무렵 재계약이 가능했지만, 추수감사절이 다가온 현재까지도 세스 커리와의 계약 소식은 없다.
워리어스 담당 기자 피터 오키프는 이번 주 기사에서 현재의 정체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워리어스는 재정적 제한 때문에 시즌 초반에는 불가능했던, 로스터 15번째 선수와 계약할 자격을 이제 얻었다. 그 자리는 세스 커리의 몫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추가적인 로스터 이동이 필요할 가능성에 대비해, 세컨드 에이프런 아래에서 조금 더 유연성을 확보하려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오키프는 현재 성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버디 힐드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 대체 자원으로 세스 커리가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힐드는 현재 경기당 6.9점을 기록 중이며, 3점슛 성공률은 30.1%로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다만 워리어스가 실제로 세스 커리와 계약을 체결하기 전까지는, 구단이 정확히 어떤 상황을 고려해 결정을 유보하고 있는지는 불확실한 상태로 남아 있다.
사진=세스 커리 SNS, 스테픈 커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