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탈환 도전' 男 아이스하키 대표팀, 아시아 챔피언십 출격...일본-중국-카자흐스탄과 우승 경쟁

2025-11-19     금윤호 기자

(MHN 금윤호 기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대한민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중국으로 향한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한국 아이스하키 남자 국가대표팀이 공식 후원사인 LG 지원 아래 '2026 IIHF 남자 아시아 챔피언십(2026 IIHF Ice Hockey Asia Championship)'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베이징 아이스 스포츠 트레이닝 센터에서 개최된다.

20일 카자흐스탄과 대회 첫 경기에 나서는 한국은 22일 일본, 23일 중국과 맞붙는다.

지난해 3위에 그쳤던 한국은 올해 반드시 정상을 탈환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표팀은 내년에 열리는 2026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세대 교체와 전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선수단을 재편했다. 특히 군 복무 후 복귀한 송형철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선수단 주장은 남희두가 맡아 젊은 리더십을 중심으로 조직력 강화가 기대된다.

스태프진에도 변화가 있다. 남자대표팀 최초 여성 트레이너 코치이자 전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조수지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

조 코치는 전담팀과 함께 선수 개개인의 기술 분석과 경기 영상 분석을 강화해 전술 이해도 제고와 경기력 향상에 힘쓸 예정이다.

김우재 대표팀 감독은 "LG의 지속적인 후원이 대표팀 운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아쉬움을 딛고 반드시 아시아 정상 자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