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동생들 오열' 불혹의 호날두, 그라운드와 작별 시기 알렸다..."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 무대"
(MHN 금윤호 기자) 마흔살에도 여전히 그라운드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는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자신의 은퇴 시기를 알리면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영국 공영매체 'BBC'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오는 2026년 개최되는 북중미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953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스스로 1, 2년 안에 축구계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11일 미국 'CNN'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이 내게 마지막 큰 대회가 될 것 같다. 아마도 1, 2년 안에 은퇴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1985년생인 호날두는 스포르팅 CP(포르투갈)에서 프로 데뷔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을 거쳐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나스르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는 선수 생활 내내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달성했다.
특히 '축구의 신'이라고 불리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경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를 다섯 차례 수상해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오랜 기간 활약했다. 포르투갈 A매치 최다 출전(225경기), 최다 득점(143골)에 이어 UEFA 유로 2016, 2018-2019 네이션스리그, 2024-2025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각종 기록을 다시 쓰는 동안 호날두는 클럽과 대표팀에서 공식전 953골을 넣어 현재 통산 1,000골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