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주니어 대표팀 오송미, 월드컵 1차 대회 2관왕 쾌거...韓 10개 메달 싹쓸이
(MHN 권수연 기자) 한국 쇼트트랙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선전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이수경, 삼보모터스 그룹 CFO 사장)은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주니어 1차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선전했다"고 11일 전했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된 2025/26 ISU 쇼트트랙 주니어 월드컵 1차 대회 여자부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오송미(한광고)는 1분31초782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송미는 이튿날 진행된 여자 500m 결승에서도 43초48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여자부 1,500m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하며 금은동을 싹쓸이했다.
김민지(정화여고)는 8일 진행된 여자 1,500m 레이스 결승에서 2분33초99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지에 이어 강민지(인천예일고)와 유수민(천천고)이 나란히 2위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 선수들이 금은동을 싹쓸이하는 올포디움을 달성했다.
남자부 500m 결승에서는 박서준(화정고)이 41초21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부 1,000m 2차 레이스에서는 김민지가 2위, 남자부 1,500m에서는 박서준이 3위를 차지하며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팀은 단체전에서도 선전을 거뒀다. 9일 진행된 남자계주 3,000m 결승에 출전한 박서준, 이윤석(염광고), 김유성(한광고), 이종훈(한국체대)은 4분2초443의 기록으로 중국과 카자흐스탄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날 진행된 여자계주 3,000m 결승에서는 오송미, 김민지, 강민지, 유수민이 출전해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준수한 성적을 거둔 한국팀은 오는 13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2차 대회에 출전한다.
사진=오송미 SNS, 대한빙상경기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