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등극' 조명우, 자네티 꺾고 당구 월드컵 우승...세계 랭킹 1위 탈환

2025-11-10     금윤호 기자

(MHN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당구 간판 조명우(서울시청)가 국내에서 개최된 3쿠션 당구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자타공인 '당구의 신(神)'의 자리에 올랐다.

조명우는 9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에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를 50-30(에버리지 2.000)으로 꺾고 올해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조명우는 누적 랭킹 포인트를 크게 쌓으면서 에디 맥스(벨기에)에게 내줬던 세계 랭킹 1위를 되찾았다.

조명우는 앞서 치른 4강전에서 맥스를 50-39로 누르고 이번 대회 결승에 올랐다.

또한 조명우는 올해 들어 국내 대회는 물론 아시아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대회, 월드게임, 월드컵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싹쓸이하면서 202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한편 올해 마지막 당구 월드컵은 오는 12월 17일 이집트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SO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