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를 향한 마지막 승부' 화천 KSPO vs 서울시청, WK리그 챔피언결정전서 격돌

2025-11-07     금윤호 기자
화천 KSPO 선수단

(MHN 금윤호 기자) 2년 연속 WK리그 정규리그 우승팀 화천 KSPO와 2위 서울시청이 챔피언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화천 KSPO와 서울시청은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보조구장에서 '2025 WK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화천 KSPO는 28경기에서 16승 9무 3패(승점 57)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며 2025시즌 최고의 팀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시청 선수단

특히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으나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수원FC위민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로 인해 AFC 여자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역시 수원FC위민에 넘어갔던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화천KSPO에게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설욕전이자, 완벽한 시즌 마무리를 향한 마지막 관문이다.

정규리그 2위(승점 54)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서울시청은 지난 1일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인천현대제철과 0-0으로 비겼으나, 대회 규정에 의거하여 상위팀 자격으로 결승행에 성공했다.

서울시청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의 기록이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 온 서울시청은 ‘도전자의 패기’로 첫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보조구장, 2차전은 15일 오후 2시 화천생체구장에서 열린다. 두 경기 합산 스코어로 최종 우승팀이 결정되며, 우승팀에게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경기는 KBSN SPORTS 케이블 TV 및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지난 플레이오프에 이어 현장을 찾는 팬들에게 레디백, 차량용 공기청정기, 가방, 우산 등 한국여자축구연맹에서 준비한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한 한국여자축구연맹 홍보대사, 원더걸스 유빈, 코미디언 김승혜, B the HC 황희정 대표, 박지혜 아나운서가 현장을 찾아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