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MD4] '아놀드 더비' 승자는 리버풀! 맥알리스터 결승골로 레알 1-0 제압→리그 페이즈 6위 도약

5개월 만에 성사된 아놀드 더비서 리버풀이 웃었다

2025-11-05     오관석 기자

(MHN 오관석 기자) 리버풀이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의 결승골로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리버풀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코너 브래들리,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플로리안 비르츠, 도미닉 소보슬라이, 모하메드 살라, 위고 에키티케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레알은 티보 쿠르투아, 알바로 카레라스, 딘 하위선, 에데르 밀리탕,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아르다 귈러, 킬리안 음바페가 나섰다.

전반 내내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리버풀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8분 비르츠의 컷백을 받은 소보슬라이가 1대1 찬스를 맞았으나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균형을 깬 팀은 리버풀이었다. 후반 16분 소보슬라이의 프리킥을 맥알리스터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37분에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교체 투입되자 안필드에는 야유가 쏟아졌다. '아놀드 더비'가 성사된 순간이었다.

레알은 경기 막판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리버풀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경기는 리버풀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 이어 다시 한번 승리를 챙기며 3승 1패(승점 12), 리그 페이즈 6위 도약에 성공했다. 특히 아놀드가 팀을 떠난 지 5개월 만에 치른 맞대결에서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반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전승 행진을 이어가던 레알은 첫 패배를 당하며 3승 1패(승점 12)로 리그 페이즈 5위에 머물렀다.

한편 리버풀과 레알은 각각 오는 10일 맨체스터 시티, 라요 바예카노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