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시즌 4호 도움에도...'2-0→3-2' 즈베즈다, 보이보디나에 '씁쓸' 역전패

2025-10-31     권수연 기자

(MHN 권수연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시즌 4호 도움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에 빛을 못 봤다.

설영우의 소속팀인 즈베즈다는 3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노비 사드 카라도르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라운드 경기에서 FK 보이보디나에 2-3으로 패했다.

직전까지 10연승으로 순항하다 지난 27일 0-0 무승부로 개막 11연승이 무산된 즈베즈다는 이번 경기 패배로 첫 패 기록을 남겼다. 현재 성적은 10승 1무 1패다. 골 득실에서 파르티잔에 앞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설영우는 이 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시즌 공격 포인트를 추가 작성했지만 팀의 패를 막을 수는 없었다.

선제골은 즈베즈다가 먼저 만들었다. 전반 42분경 알렉산다드 카타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설영우가 전반 추가시간에 골대 쪽으로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올리고 미크로 이바니치가 머리로 이를 건드려 2점 차로 달아났다. 

설영우는 이 크로스로 올 시즌 1골 4도움의 누적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그러나 즈베즈다가 먼저 기록한 두 골은 끝까지 가지 못했다. 

후반 7분에 보이보디나의 이브라힘 무스타파가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32분에는 라자르 란젤로비치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바싹 쫓겼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에는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씁쓸한 패배를 허용했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SNS,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