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서 콜롬비아에 0-1 패...대회 조기 마감

2025-10-26     금윤호 기자

(MHN 금윤호 기자)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에서 1승을 거두지 못한 채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고현복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 모로코 살레의 모하메드 VI 풋볼 아카데미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졌다.

대회 첫 경기인 코트디부아르전에서 1-1로 비기고 2차전에서 스페인에 0-5 완패했던 한국은 이날 경기까지 1무 2패를 기록하면서 조 3위로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참가해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 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추가로 16강에 진출한다.

그러나 한국은 승점 1점에 그치면서 3위 팀 중 4위 안에 들지 못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한국은 스피드를 통한 측면 공격을 통해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콜롬비아는 체격적 우위를 앞세워 한국 수비진을 괴롭힌 끝에 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알레한드라 발도비노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반격에 나섰지만 콜롬비아가 선제골을 지켜내면서 한국의 이번 대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