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전 쐐기골' 오현규, 소속팀 복귀전서 1골 1도움 폭발...헹크는 브뤼허와 2-2 무

2025-10-20     금윤호 기자

(MHN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주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오현규(헹크)가 소속팀 복귀전에서도 날아올랐다.

헹크는 19일 벨기에 브뤼허의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 벨기에 주필러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르클러 브뤼허와 2-2로 비겼다.

무승부를 거둔 헹크(승점 15)는 리그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며 7위에 자리를 잡았다.

이날 헹크 최전방에는 오현규가 선발 출전했다. 오현규는 지난 14일 10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인 파라과이와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쐐기골을 넣은 바 있다.

오현규는 전반 1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낮게 깔아 차 파트리크 흐로쇼우스키의 선제골을 도왔다.

예열을 마친 오현규는 이번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1-1로 맞선 후반 12분 야이마르 메디나의 크로스를 밀어 넣으며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이 득점으로 오현규는 지난달 28일 신트트라위던전 이후 2경기 만에 리그 3호골을 신고했다. 오현규는 파라과이전에서 선보였던 일명 '화살 세레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헹크는 오현규의 골을 지키지 못했고, 후반 23분 에당 디오프에게 페널티킥으로 2-2 동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오현규는 후반 45분 로빈 미리솔라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오현규에게 이날 출전한 헹크 선수 중 가장 높은 8.2점을 부여했다.

 

사진=AFP/연합뉴스, 헹크 구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