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채연, ISU 그랑프리 1차 대회서 최종 6위...신지아, 유영 각각 7·9위 그쳐

2025-10-19     권수연 기자
김채연

(MHN 권수연 기자)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채연(경기일반)가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채연은 19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올 시즌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5.16점에 예술점수(PCS) 60.19점을 합쳐 125.35점을 땄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62.24점) 점수를 합치면 총점 187.59점으로 최종 6위에 올랐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점프 과제 실수로 6위에 그쳤던 김채연은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점프에서 흔들리며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김채연은 첫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과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을 클린하게 성공시키며 출발했다. 이어 플라잉 카멜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고,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시도했다. 연결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수행점수(GOE) 0.84점이 감점됐다.

또 가산점 구간에서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롱 에지(잘못된 에지 사용), 쿼터 랜딩(회전수가 90도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동시에 받아 GOE를 1.21점 깎였다. 나머지 스핀 과제는 깨끗하게 처리했지만 메달을 따는데는 실패했다.

신지아
유영

첫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나선 신지아(세화여고) 역시 프리 스케이팅에서 TES 64.28점에 PCS 58.82점을 합쳐 123.1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은 점수 59.23점을 합쳐 182.33점으로 최종 7위, 메달권에는 닿지 못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 도중 넘어진 유영(경희대)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유영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TES 64.50, PCS 52.92점으로 합계 117.42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은 54.40점과 합산해 171.82점을 받아 최종 9위에 머물렀다.

금메달은 227.08점을 얻은 나카이 아미가 차지했다. 이어 사카모토 가오리가 224.23점, 스미요시 리온(이상 일본)가 216.06점으로 은, 동메달을 따며 일본 선수들이 시상대를 휩쓸었다.

 

사진=MH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