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루지 대표팀, 동계올림픽 티켓 향한 여정 시작...라트비아로 출국
정혜선(강원도청), 신유빈(용인대학교), 김지민(한국체육대학교) 파견
(MHN 이한민 인턴기자) 루지 국가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한 첫 여정에 나섰다.
대한루지경기연맹(회장 임순길, 이하 ‘연맹‘)은 루지 국가대표 선수단이 10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쿼터 획득을 위한 국외전지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라트비아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현지 도착 후 바로 올림픽시즌 첫 국외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약 2주간 트랙 적응훈련을 마친 후, 약속의 장소 이탈리아로 향할 예정이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이탈리아에 새롭게 건설된 경기장(슬라이딩센터)의 공사가 지연되면서 올림픽시즌에 테스트이벤트를 치루는 기이한 상황이 연출됐다.
트랙 적응이 중요한 썰매 종목인 만큼, 새로운 경기장에서 주어지는 훈련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국제훈련 주간인 오는 27일~11월 4일, 올림픽테스트이벤트 기간인 11월 24일~30일, 총 2번의 이탈리아 여정을 시즌 스케줄에 포함했다.
이번 올림픽 쿼터 대회 파견에 최종 선정 된 국가대표 선수는 여자 1인승 정혜선(강원도청), 신유빈(용인대학교), 남자 1인승에 김지민(한국체육대학교) 총 3명이다.
연맹 임순길 회장은 “지난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을 통해서 루지 대표팀의 연령대가 전반적으로 많이 낮아졌다. 하지만, 대표팀 내 정혜선 선수같은 국가대표 10년차 베테랑 선수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부분은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으로 선수단 모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이번 시즌 간 최선을 다 해 주길 바라며 무엇보다 부상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연말에 다시 만났으면 한다” 고 밝혔다.
대표팀은 다가오는 12월 22일 한국으로 일시 귀국 후 짧은 휴식기를 갖고 12월 27일 다시 유럽으로 출국, 이듬해 1월 말까지 잔여 일정을 소화 후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대한루지경기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