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산맥배 16강전, 한국 반타작…안성준·변상일·김명훈·박상진 8강

2~4위 박정환·신민준·강동윤 패배…오늘 오후 8강전 속개

2025-09-30     엄민용 선임기자
변상일 9단(오른쪽)이 대만의 왕위안쥔 9단과 대국하고 있다.(사진=신안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

(MHN 엄민용 선임기자) 30일 오전 전라남도 신안군 라마다프라자&씨원리조트 자은도에서 열린 ‘제11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16강전에서 한국선수단이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번 대회에 한국에서는 랭킹 2~5위 박정환·신민준·강동윤·안성준 9단을 비롯해 변상일(7위), 김명훈(8위), 박상진(13위) 9단과 박현수 7단(48위)이 출전했다. 하지만 랭킹 2~4위 박정환·신민준·강동윤 9단 모두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박정환 9단은 중국의 왕싱하오 9단에게, 신민준 9단은 중국의 리웨이칭 9단에게, 강동윤 9단은 일본의 위정치 8단에게 무릎을 꿇었다. 박현수 7단 역시 일본의 쉬자위안 9단에게 패퇴했다.

박정환 9단(오른쪽)이 왕싱하오 9단과 일전을 치르고 있다.(사진=신안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

반면 안성준 9단은 일본의 후쿠오카 고타로 7단, 변상일 9단은 대만의 왕위안쥔 9단, 김명훈 9단은 랴오위안허 9단을 일축하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선수단의 막내 박상진 9단도 디펜딩 챔프 라이쥔푸 9단(대만)에게 역전승하며 8강 대열해 합류했다.

대회장 전경(사진=신안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

이에 따라 30일 오후 2시 속개되는 8강전은 박상진 9단 대 왕싱하오 9단, 김명훈 9단 대 리웨이칭 9단, 안성준 9단 대 쉬자위안 9단, 변상일 9단 대 위정치 8단 간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국수산맥배 우승상금은 1억원, 준우승 상금은 4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사진=신안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