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지아, 뇌경색 투병 끝 별세 1주기...'파과'→'살롱 드 홈즈' 다시 만났다

지난해 9월 30일 사망...향년 52세 올해 유작 '파과' '살롱 드 홈즈'서 연기 펼쳐

2025-09-30     장민수 기자

(MHN 장민수 기자) 배우 고(故) 박지아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그러나 그는 올해도 작품을 통해 팬들과 마주했다.

박지아는 지난해 2024년 9월 30일 오전 2시 50분, 뇌경색으로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52세. 

1972년생으로,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곤지암' '창궐' '클로젯' '하이재킹', 드라마 '닥터스' '수상한 파트너' '손 the guest' '붉은 단심', 연극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와이프' 등 다방면에서 연기 활동을 펼쳤다.

특히 영화 '기담'(2007) 엄마 귀신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2022) 문동은(송혜교) 엄마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워낙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던 배우인 만큼, 세상을 떠난 뒤에도 그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다.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 영화 '파과'에서 연기를 선보였다. 

'파과' 측은 엔딩 크레딧에 "故 박지아 배우를 기억합니다. 1972~2024"라는 문구를 담아 고인을 기렸다.

'살롱 드 홈즈' 측도 유튜브 채널에 고인을 추모하는 영상을 게재, "항상 겸손한 자세로 찰나의 순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배우"라며 "현장에서 함께 웃고 울던 그 이름 간직하고 기억하겠다"라고 애도했다.

 

사진=빌리언스, 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