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신시내티 vs 뉴욕 메츠…포스트시즌 최종 탑승팀은 누가될까

2025-09-29     이상희 기자
(신시내티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가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날이 밝았다. 팀마다 162 게임을 치르는 장기 레이스가 한국시간으로 29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메이저리그는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와일드 카드 시리즈(WS)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이미 11개의 팀이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마지막 단 1자리는 29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바로, 뉴욕 메츠와 신시내티 두 팀 중에 한 팀이 주인공이 된다.

두 팀은 29일 경기 전 기준 올 시즌 나란히 84승 78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때문에 두 팀의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누가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지 결정된다.

(뉴욕 메츠 일본인 '에이스' 센가 고다이가 MHN과 인터뷰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뉴욕 메츠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 디포 파크에서 홈팀 마이애미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갖는다.

신시내티는 같은날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홈팀 밀워키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신시내티는 올 시즌 뉴욕 메츠를 상대로 7승 4패로 상대팀 맞대결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는 와일드 카드 레이스에서 동률이 발생했을 때 우위(타이브레이커)를 점할 수 있는 요소다.

때문에 이날 양팀의 경기결과에서 신시내티가 승리하면 뉴욕 메츠의 경기결과에 상관 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만약, 신시내티와 뉴욕 메츠 모두 이날 경기에서 패해도 신시내티가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다.

타이브레이커에서 밀리고 있는 뉴욕 메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단 1가지 밖에 없다. 이날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뉴욕 메츠가 이기고, 신시내티가 지면 가능하다.

뉴욕 메츠와 신시내티 중 와일드 카드 최종 티켓을 손에 넣은 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 이동해 다저스를 상대로 내셔널리그 와일드 카드 시리즈(NLWS)를 치르게 된다. 총 3경기를 치르는 NLWS는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엘리 데라 크루즈, 센가 고다이©MH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