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과 평생의 팀 꾸리겠다" KIA 한준수, 전 LG 치어리더 김이서와 결혼 발표
(MHN 권수연 기자) KIA 타이거즈 포수 한준수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한준수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前) 치어리더 김이서와의 웨딩화보를 게시하며 결혼을 알렸다.
한준수는 "야구 인생의 대부분을 수많은 공을 받아내고, 때로는 거친 몸싸움으로 홈을 지켜내며 마운드 위 투수가 흔들리지 않도록 묵묵히 버티는 것이 제 역할이었다"며 "야구장 밖에서도 저의 모든 것을 든든하게 받아주고, 늘 응원하며 지지해 준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운드 위 투수에게 든든한 포수가 필요하듯, 제게는 그 어떤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켜준 든든한 동반자가 있다. 이제 그 소중한 사람과 평생의 팀을 꾸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99년생으로 올해 만 26세인 한준수는 지난 2018년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해 115경기에 나서 타율 0.307, 7홈런 41타점, OPS 0.807 기록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총 98경기에 출전했다.
김이서는 2000년생으로 지난 2016년 KGC인삼공사 치어리더로 데뷔했고 KBO에서는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에서 치어리더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K리그에서는 대전 하나 시티즌(2020), 프로농구 고양 캐롯 점퍼스(2022~23),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LG 트윈스로 옮겨갔지만 지난 4월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려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이하 한준수 SNS 게시글 전문
안녕하세요
기아 타이거즈 한준수입니다.
야구 인생의 대부분을 수많은 공을 받아내고, 때로는 거친 몸싸움으로 홈을 지켜내며, 마운드 위의 투수가 흔들리지 않도록 묵묵히 버텨내는 것이 제 역할이었습니다.
야구장 밖에서도 저의 모든 것을 든든하게 받아주고, 늘 응원하며 지지해 준 사람이 있습니다.
마운드 위 투수에게 든든한 포수가 필요하듯, 제게는 그 어떤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켜준 든든한 동반자가 있습니다
이제 그 소중한 사람과 평생의 팀을 꾸리려 합니다.
야구선수로서 늘 든든한 포수가 되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이제는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그녀의 인생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주는 든든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저희의 새로운 시작을 따뜻하게 축복해 주세요. 남은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한준수 SNS, KIA 타이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