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나자마자 터졌다! 호일룬, 나폴리 데뷔전서 14분 만에 데뷔골 작렬...팀은 3-1 승리

73분 소화하며 성공적인 데뷔전...루카쿠 부상 속 출전 기회 잡나

2025-09-14     오관석 기자

(MHN 오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나폴리로 임대 이적한 라스무스 호일룬이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나폴리는 14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랑키에서 펼쳐진 피오렌티나와의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 터졌다. 피에트로 코무초가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고, 곧바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빈 더브라위너는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나폴리는 전반 14분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가 침투하는 라스무스 호일룬에게 스루패스를 찔렀고, 호일룬이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두 골 차로 달아났다. 맨유 시절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호일룬은 득점 후 환하게 웃으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후반전 역시 나폴리의 흐름이었다. 후반 6분 마테오 폴리타노의 코너킥을 사이먼 솜이 헤딩으로 걷어냈으나 뒤로 흐른 공을 앙기사가 패스로 연결했고, 삼 뵈케마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오렌티나는 후반 34분 주장 루카 라니에리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는 그대로 3-1로 종료됐다.

이날 호일룬은 선발 출전해 73분을 소화하며 데뷔골을 비롯해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 정확한 롱패스 1회, 볼 경합 9회 중 7회 성공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주전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허벅지 부상으로 11월 복귀가 예상되는 만큼, 호일룬은 앞으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폴리는 오는 19일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진=라스무스 호일룬 SNS, 연합뉴스/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