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서 신네르 꺾은 알카라스, 2년 만에 ATP 세계랭킹 1위 탈환
2025-09-09 권수연 기자
(MHN 권수연 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지난 8일(한국시간) 기준 알카라스는 세계랭킹 1위로 전달 대비 한 계단 랭킹을 끌어올렸다.
앞서 알카라스는 하루 전인 7일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에게 세트스코어 3-1(6-2 3-6 6-1 6-4)로 승리했다.
2022년 이 대회 챔피언인 알카라스는 타이틀을 탈환함과 동시에 윔블던 결승 패배를 설욕했다. 또한 메이저 대회 통산 우승수 6회를 달성하게 됐다.
직전까지 1위였던 신네르는 2위로 내려왔다.
알카라스가 1위를 되찾은 것은 지난 2023년 9월 이후 2년 만이다. 이후 노바크 조코비치가 2024년 6월까지 1위에 올랐다가 신네르가 1위를 물려받았다.
US오픈 4강까지 올랐던 조코비치는 종전 7위에서 4위까지 올라섰다. 3위에는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이름을 올렸다.
여자 단식 선두는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굳건히 지키고 있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까지 1위를 수성 중이다.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2위, 코코 고프(미국)가 3위다.
한국 선수로는 정현이 남자 랭킹 379위에 이름을 올렸고 여자 랭킹에는 박소현이 294위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