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SSG랜더스, 이숭용 감독과 총액 18억원에 3년 재계약..."구단 지지 감사드린다"
(MHN 권수연 기자) 프로야구 SSG랜더스가 이숭용 감독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SSG는 3일 "이숭용 감독과 2026년부터 최대 3년, 총액 18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12억원, 옵션 3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 KT 위즈 단장이었던 이숭용 감독은 지난 2023년 11월 SSG의 제9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당시 MHN과 통화했던 김성용 전 단장은 "구단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함께 실행할 최적의 감독님을 선임하는데 집중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1994년 프로에 입단한 이숭용 감독은 18시즌 가까이 현역 생활을 했으며 총 2001경기 출장에 1727안타, 타율 0.281, 162홈런, 857타점, 783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KT 타격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해 단장, 육성 총괄 등을 거치고 감독까지 올라왔다.
이 감독이 이끄는 SSG는 지난 2024 정규시즌 당시 승률 0.507(72승 2무 70패), KT와 공동 5위까지 올라갔지만 결정전에서 패하며 포스트시즌에는 나서지 못했다.
3일 기준 SSG는 62승 4무 58패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구단 측은 "이숭용 감독은 '리모델링'을 현장에서 구현, 퓨처스(2군) 유망주를 과감하게 발굴하고 기용했다"며 "이를 통해 1군 뎁스를 두껍게 하며 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 이 과정에서 선수단과 프런트 간 협업 및 소통 문화가 자리잡으며 퓨처스팀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고 전했다.
이숭용 감독은 구단을 통해 "구단의 신뢰와 지지에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가을야구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또한 계속해서 상위권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을 만들기 위해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SSG는 3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치른다.
사진=SSG랜더스, MHN DB